역기획 양식
1~3회차에 쓰는 역기획 양식과 당근마켓 예시, 개선안 게이트를 정리했어요
이 7개 항목을 채우면 됩니다. A4 1~2장이면 충분합니다.
1. 이 회사는 누구의 어떤 문제를 푸나?
2. 돈이 흐르는 경로는?
3. 숫자 3개 (출처 필수)
4. 되돌릴 수 없는 결정 1개와 그 대가
5. [예측] 과거 N년 시점이라면 다음 수는? → 실제 결과와 대조
6. 가장 큰 리스크는?
7. 개선안 (아래 게이트 통과한 것만)2회차엔 1~4번까지만, 3회차에 5~7번을 포함한 풀버전을 냅니다. [예측]은 2회차에 봉인해서 제출 → 3회차에 개봉해서 실제와 대조합니다.
📝 실제로 채운 예시 — 당근마켓
이 정도 분량이면 됩니다.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.
1. 누구의 어떤 문제를 푸나
이사 온 지 얼마 안 된 사람이 안 쓰는 물건을 팔고 싶은데, 택배 보내기 귀찮고 모르는 사람이 무섭다는 문제. (형용사 금지: "편리한 중고거래" 같은 표현은 아무것도 설명하지 않음)
2. 돈이 흐르는 경로
개인 유저 → 0원 동네 자영업자 → 당근에 광고비 지불 즉, 유저는 상품이 아니라 "동네 사람들이 모여 있는 상태" 자체가 상품. 이걸 지역 가게에 판다.
3. 숫자 3개
- MAU 약 1,900만 (출처: 당근 2024 발표 자료)
- 광고 매출 비중 90% 이상 (출처: DART 감사보고서)
- 2022년까지 적자 → 2023~24년 흑자 전환 (출처: DART)
4. 되돌릴 수 없는 결정과 대가
동네 반경 6km로 제한한 것. 대가: 전국 거래를 포기함 → 거래량 자체는 번개장터보다 적을 수 있음. 얻은 것: "동네"라는 맥락 → 직거래로 신뢰 확보 + 지역 광고라는 이 성립. 이걸 안 했으면 그냥 중고나라 아류가 됐을 것.
5. [예측] 2018년 당근이었다면 다음 수는?
(내 예측 — 봉인 후 제출) 택배 거래를 붙여서 전국으로 확장했을 것 같다. (실제) 안 했다. 대신 동네생활(커뮤니티)·알바·부동산으로 갔다. (배운 점) 나는 "거래량을 늘리는" 방향으로만 생각했는데, 당근은 "동네에 머무는 시간"을 늘리는 방향으로 갔다. 광고 BM이니까 당연한 건데 못 봤다. BM을 먼저 이해했으면 예측이 달랐을 것.
6. 가장 큰 리스크
광고 단가는 지역 가게 사장님의 지불 능력에 묶여 있다. 자영업 경기가 나빠지면 직격탄. 내가 경쟁사라면 → 지역 가게에 광고가 아니라 매출로 연결되는 것(예약·주문)을 붙여서 친다.
7. 개선안
(개선안 게이트 통과 여부 ↓)
⚠️ 개선안 게이트 (반드시 지킬 것)
개선안을 내기 전에 이 절차를 통과해야 합니다.
1. 개선안을 쓴다
2. "그 회사가 이걸 왜 안 했을까?" 이유를 3개 찾는다
(조직 / 법·규제 / 수익구조 충돌 / 기존 유저 반발 / 기술 부채 / 타이밍)
3. 3개를 못 찾으면 → 아직 이해 못 한 것. 제출 금지
4. 3개를 찾고도 여전히 해야 한다고 생각되면 → 그때 제안왜 이런 절차가 필요한가 5년간 수백 명이 붙어서 고민한 제품에, 2주 본 사람이 개선안을 내면 거의 항상 "이미 해봤고 이유가 있어서 접은 것"이 나옵니다. 이걸 반복하면 "왜 이거 안 하지?" 하고 쉽게 말하는 나쁜 습관이 붙어요. 면접에서도 바로 티납니다.
예시: "당근에 에스크로(안전결제) 붙이면 좋겠다" → 왜 안 했을까? ① 직거래 문화가 핵심 정체성인데 결제를 끼면 그게 깨짐 ② 금융업 규제·정산 부담 ③ 수수료를 받는 순간 "무료"라는 유저 신뢰가 흔들림 → 3개 찾았으니 이제 제안 가능. 그리고 이제 제안 내용도 훨씬 정교해집니다.
AI 프로덕트 역기획 추가 질문 (3회차)
일반 7항목에 이 4개를 더합니다.
- 이 회사는 이 AI 기능이 잘 되는지 뭘로 판단할까? (= )
- AI가 틀렸을 때 화면이 어떻게 되나? ( 대응 UX)
- 왜 AI여야만 했나? 그냥 규칙 기반으로 충분한 거 아닌가?
- AI 비용(토큰값)을 요금제 구조로 어떻게 감당하나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