8회차 — AI 사업 제안 + 회고
AI만 써서 만든 제안 PPT로 사업을 제안하고, 8주 전체를 회고해요
이번 회차 한 줄 목표 AI만 써서 만든 제안으로 사람들 앞에 선다. 그리고 근거를 갖고 "계속" 또는 "접는다"를 선언한다.
| 단계 | 🧠 3단 — 머리 (실전) · 마지막 회차 |
| 미리 볼 자료 | 없음 |
| 미리 해올 것 | 검증 결과 + AI로만 만든 제안 PPT + "1주차의 나에게 해줄 말" 한 줄 |
| 이번 회차 산출물 | 사업 제안 발표 + 결론 선언 + 8주 회고 |
왜 AI로만 만드나
1인 사업에는 디자이너도 리서처도 없습니다. 제안서가 필요하면 혼자 만들어야 하고, 그때 쓸 수 있는 건 AI뿐입니다.
이 제약은 인위적인 게 아니라 앞으로의 기본값을 미리 겪어보는 것입니다. 그리고 끝까지 맡겨봐야 AI가 어디까지 해주고 어디서부터 내 판단이 필요한지를 알게 됩니다.
손으로 만든 장표는 한 장도 없어야 합니다. 리서치, 구조 잡기, 슬라이드, 발표 스크립트까지 전부 AI로 만듭니다.
써도 되는 것 — 어떤 AI 도구든 상관없습니다. 대화형 모델, 슬라이드 생성 도구, 이미지 생성, 리서치 도구 전부 허용입니다.
하면 안 되는 것 — 직접 타이핑해서 문장을 고쳐 쓰거나, 도형을 손으로 그리거나, 예쁜 템플릿을 받아다 내용만 채우는 것. 프롬프트로 시키는 것까지가 내 일입니다.
단, 숫자는 예외입니다. 7회차에서 직접 검증해 얻은 실제 숫자는 손으로 넣습니다. AI가 만들어낸 숫자를 발표에 올리면 그건 이고, 이 스터디에서 가장 하지 말아야 할 일입니다.
준비물
참가자
- 제안 PPT — AI로만 제작, 6~10장
- 검증 결과 숫자 (직접 확인한 실제 값)
- 사용한 프롬프트 기록 — 어떻게 시켰는지 남겨오세요. 이게 오늘의 두 번째 재료입니다
- "1주차의 나에게 해줄 말" 한 줄
- (선택) 뒤풀이 준비
진행자
- 1주차 자기소개 기록 — "8주 뒤에 무엇을 얻어가고 싶은가" 답변 ← 오늘의 하이라이트입니다
- 7주차에 각자 선언한 "○명이면 계속, ★명이면 접겠다" 문장 목록
- 화면 공유 환경 확인 (발표가 중심인 회차라 여기서 시간을 까먹으면 안 됩니다)
제안 PPT 구성
이 순서를 권합니다. 투자 제안이 아니라 "이걸 왜 해야 하는가"를 설득하는 문서입니다.
| 장 | 내용 | 어디서 나왔나 |
|---|---|---|
| 1 | 이 문제는 누구의 것인가 | 4회차 문제 정의 |
| 2 | 지금 그 사람들은 어떻게 버티고 있나 | 5회차 유저 인터뷰 |
| 3 | 우리는 무엇을 다르게 하나 | 6회차 원페이저 |
| 4 | 실제로 해봤더니 — 검증 숫자 | 7회차 검증 |
| 5 | 어떻게 돈을 버나 | 2회차 역기획에서 배운 틀 |
| 6 | 그래서 다음에 무엇을 하겠다 | 오늘의 결론 |
8주 동안 만든 것이 그대로 6장이 됩니다. 새로 만드는 게 아니라 엮는 것입니다.
2시간 타임테이블
00:00 ~ 00:05 체크인
"PPT 만들면서 AI한테 제일 답답했던 순간 하나만." — 한 사람당 한 문장.
00:05 ~ 01:00 사업 제안 발표 (1인 11분)
진행자는 발표 전에 그 사람이 7주차에 선언한 문장을 먼저 읽어줍니다.
"○○님은 지난주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— '20명에게 보내서 3명이 이메일을 남기면 계속하겠다'. 오늘 제안 들어보겠습니다."
발표 (7분) — 위의 6장 구성 그대로. 슬라이드를 띄우고 실제로 제안하듯 말합니다.
질의 (4분) — 듣는 사람은 투자자나 동업자라고 생각하고 묻습니다.
🗡 결론 방어 질문
결론이 "계속"인 경우 ← 여기를 더 세게 공격하세요
- 그 숫자, 7주차에 정한 기준을 진짜 넘겼나요? 기준을 슬쩍 낮추신 건 아니고요?
- 반응한 사람들, 당신 지인 아닌가요?
- "관심 있다"고 한 사람 중에 돈을 내겠다고 한 사람은 몇 명이죠?
- 이메일을 남긴 것과 실제로 쓰는 것은 다릅니다. 다음에 뭘로 확인하실 건가요?
결론이 "접는다"인 경우
- 접는 이유가 결과 때문인가요, 본인이 지쳐서인가요? (둘 다 유효하지만 구분은 해야 합니다)
- 문제가 없었던 건가요, 접근 방법이 틀렸던 건가요? 이 둘은 완전히 다릅니다
- 다시 한다면 어디부터 다르게 하시겠어요?
결론이 "애매하다"인 경우
- 애매하다는 건 강한 신호가 없다는 뜻입니다. 그럼 접는 쪽 아닌가요?
- 뭘 더 보면 확실해지죠? 그거 1주 더 하면 알 수 있나요?
슬라이드에 대해서도 한 번씩
- 4장의 숫자, 직접 세신 건가요 AI가 채운 건가요?
- 이 장표에서 당신 판단이 들어간 곳은 어디죠?
발표가 매끄러운 것과 제안이 설득되는 것은 다릅니다. AI가 만든 장표는 대체로 매끄럽고 비어 있습니다. 질의 시간은 그 빈 곳을 찾는 시간입니다.
진행자 강조 포인트 "접는다"고 결론 낸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세요. 근거를 갖고 접는 판단은 이 스터디에서 배울 수 있는 가장 비싼 기술입니다. 대부분의 창업 실패는 접어야 할 때 못 접어서 생깁니다.
01:00 ~ 01:10 AI는 어디까지 해줬나
준비해온 프롬프트 기록을 놓고 같이 봅니다. 이 10분이 이번 회차를 다음 8주로 잇는 자리입니다.
각자 한 문장씩 답합니다.
- AI가 제일 잘한 것 하나
- 끝까지 못 해준 것 하나 — 그래서 결국 내가 판단해야 했던 지점
- 다시 만든다면 어떤 프롬프트부터 다르게 쓰겠나
대부분 2번에서 같은 답이 나옵니다 — "무엇을 뺄지"는 AI가 못 정해줬다. 그게 기획입니다. 만드는 건 도구가 하고, 안 할 것을 정하는 건 사람이 합니다.
01:10 ~ 01:40 8주 회고
01:10 ~ 01:22 1주차의 나와 대조 ← 하이라이트
진행자가 1주차에 각자 말한 "8주 뒤에 얻어가고 싶은 것" 을 한 명씩 읽어줍니다.
각자 답합니다.
- 그거 얻었나요?
- 얻었다면 어느 회차에서 얻었나요?
- 못 얻었다면 뭐가 부족했나요?
대부분 예상과 다른 답을 합니다. "기획 문서 쓰는 법 배우고 싶었는데, 실제로 남은 건 인터뷰였다" 같은. 그 차이를 확인하는 게 이 시간의 목적입니다.
01:22 ~ 01:32 회차별 회고
구글 문서에 같이 적습니다.
| 회차 | 가장 도움된 것 | 없어도 됐던 것 | 더 필요했던 것 |
|---|---|---|---|
| 1~3 (역기획) | |||
| 4~6 (기법) | |||
| 7~8 (실전) |
꼭 물어볼 것
- 3주차 예측 대조, 어땠나요? (이 장치가 효과가 있었는지 확인)
- 5회차 기업 제안과 피드백, 직접 전달하지 않았다면 무엇을 놓쳤을까요?
- 개선안 게이트 — 답답했나요, 도움됐나요?
- AI만 쓰기 제약 — 배운 게 있었나요, 그냥 불편하기만 했나요?
01:32 ~ 01:40 "1주차의 나에게 해줄 말"
한 사람당 한 문장. 준비해온 걸 읽습니다.
예시로 나오는 것들 — "남의 서비스 욕하기 전에 왜 그렇게 했는지부터 찾아라" "인터뷰를 무서워하지 마라. 3명만 만나면 세상이 달라 보인다" "안 할 것을 정하는 게 할 것을 정하는 것보다 어렵다" "코드부터 짜고 싶은 손을 참아라"
01:40 ~ 01:55 이후 계획
① 개인 — 각자 정하기
| 선택지 | 내용 |
|---|---|
| 계속 간다 | 오늘 제안한 걸 이어서 검증 / 실제로 만들기 |
| 다시 판다 | 새 아이디어로 0→1 사이클 한 번 더 |
| 기록으로 남긴다 | 8주치 산출물 + 오늘 제안서를 블로그/포트폴리오로 공개 ← 취업·이직 목표라면 이게 최선 |
| 쉰다 | 이것도 유효한 선택입니다 |
② 스터디 — 시즌 2 논의
| 방향 | 내용 |
|---|---|
| A. 실행 시즌 | 오늘 제안 중 1~2개를 골라 팀으로 실제 제작. 이번엔 코드 허용 |
| B. 심화 역기획 | 회차당 1개, 더 깊게. 개발자 무기(릴리즈 노트 크롤링, API 역추적) 본격 활용 |
| C. AI 기획 심화 | eval 설계, 프롬프트 명세, AI 제품 원가 구조를 집중적으로 |
| D. 여기서 종료 | 8주 완주 자체가 성과입니다. 억지로 이어가면 남는 게 없습니다 |
③ 산출물 정리
- 8주치 문서를 저장소에 정리 (아카이브에 올리는 법)
- 공개할 것 / 비공개할 것 분류
- 블로그 글로 낼 사람 정하기
01:55 ~ 02:00 마무리
진행자가 한 마디로 닫습니다. 참고할 만한 정리 —
8주 동안 우리가 한 건 네 가지입니다. 남의 결정을 읽었고, 내 문서를 썼고, 내 판단을 시장에 던졌고, 오늘 그걸 사람들 앞에서 제안했습니다.
마지막 게 제일 아팠을 겁니다. 근데 그게 기획자와 기획을 아는 사람의 차이예요. 기획을 아는 사람은 남의 결정을 잘 설명합니다. 기획자는 자기 결정을 책임집니다.
AI가 장표를 만들어줬지만, 무엇을 뺄지 정한 건 여러분입니다. 그게 오늘 증명된 겁니다.
여러분은 이제 "이거 왜 만들어요?"에 답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.
📌 스터디 종료 후 (선택)
산출물 정리 가이드
포트폴리오로 쓸 거라면 이 순서로 묶으면 좋습니다.
1. 역기획 3편 — 분석력 증명
2. PRD 1장 — 문서 작성 능력 증명
3. 인터뷰 기록 — ★ 이게 가장 희소합니다. 대부분 안 합니다
4. 지표 트리 + RICE — 판단 근거 제시 능력
5. 검증 결과 + 결론 — ★ "접었습니다"로 끝나도 됩니다. 오히려 더 좋습니다
6. AI 제안서 + 프롬프트 기록 — ★ 과정까지 남긴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면접에서 가장 잘 먹히는 건 3번, 5번, 6번입니다.
- 3번: 실제로 사람을 만난 사람은 드뭅니다
- 5번: 근거를 갖고 접어본 사람은 더 드뭅니다
- 6번: "AI를 썼다"는 흔하지만, 어떻게 시켰는지를 남긴 기록은 희소합니다
개발자라서 남길 수 있는 것
과정에서 만든 릴리즈 노트 타임라인 / API 구조 분석 / SDK 목록을 블로그로 공개하세요. 이 각도의 자료는 시중에 거의 없어서, 그 자체로 차별점이 됩니다.
🎓 수고하셨습니다
8주 완주 자체가 흔치 않습니다. 대부분의 스터디는 4주차를 못 넘깁니다.